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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화학상 '리튬이온배터리' 개발 기여한 3명 공동수상

위원회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상금과 메달, 증서 수여 예정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10.10 09:46:58

올해 노벨 화학상은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한 미국과 일본 학자들에게 돌아갔다. ⓒ 노벨상 트위터 화면캡처

[프라임경제] 올해 노벨 화학상은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한 미국과 일본 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지난 9일(현지시간) 존 구디너프 미국 텍사스대학 교수와 스탠리 휘팅엄 미국 빙햄턴 뉴욕주립대학 교수, 요시노 아키라 메이조대학 교수를 2019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상위원회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1991년 첫 제품이 나온 이후 우리의 삶을 혁명적으로 변화시켰다"며 "각종 휴대기기에 널리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및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해 연료가 필요 없는 사회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은 휴대전화과 노트북, 컴퓨터 등 전자기기 전원으로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발명 및 개발한 과학자들이다.

스탠리 휘팅엄 교수는 리튬이온 배터리 토대를 만들었으며 구디너프 교수가 이 기술을 발전시켰고 요시노 아키라 교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상용화를 이끌었다.

휘팅엄 교수는 1970년대에 배터리로 리튬 원소의 이온을 저장할 수 있는 티타늄 이황화 물질을 발견했다. 그가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되기 이전에는 폭발 위험을 내포한 리튬 배터리는 군사용으로만 사용됐다. 휘팅엄 교수는 이 배터리에 리튬이온을 이용, 2V짜리 리튬이온 배터리로 발전시켰다.

구디너프 교수는 4V 이상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요시노 아키라 교수는 이 리튬이온 배터리에 흑연을 사용해 상용화에 기여했다.

특히 위원회는 1922년 독일에서 태어난 구디너프 교수가 역대 최고령 노벨상 수상자라고 밝혔다.

한편, 노벨재단위원회는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900만크로나(약 10억9200만원)의 상금과 메달, 증서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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