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연구진이 세계최초로 폐암 오가노이드 배양 기술에 성공하고 전임상 실험에서 유용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소식에 싸이토젠(217330)이 상승세다.
10일 오후 2시09분 현재 싸이토젠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35% 상승한 1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장세진 교수·의생명연구소 김민서 박사팀은 세계 최초로 폐암 오가노이드 배양에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암 오가노이드란 환자의 조직 특성을 체외에서 재현한 암 모델로, 환자의 암 조직을 소량 채취해 생체 내 기질과 비슷한 구조에서 3차원으로 배양한 암 조직 유사체다. 배양 접시 바닥에서 2차원으로 암세포를 배양하는 경우와 달리 3차원으로 배양하면 암조직의 기능과 구조까지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연구진이 배양에 성공한 환자유래 폐암 오가노이드는 모체가 되는 각 환자의 폐암 조직 유형과 일치했으며, 유전체 변이 특성도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양된 환자의 폐암 조직은 살아있는 상태로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 환자의 암 아바타로써 시험관 내에서 다양한 항암제로 시험치료를 한 후 최적의 항암제를 선택해 환자에게 적용하는 환자맞춤형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한편, 싸이토젠은 현재 오가노이드 선별,배양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80% 정도의 개발 단계가 진행됐다. 회사는 오는 2020년 식약처 승인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