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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文 대통령의 삼성 방문 "민심 벗어나"

"재판 중인 기업 총수를 3년도 안된 기간에 9번 면담" 비난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0.11 14:13:22

[프라임경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삼성 방문에 대해 "민심을 벗어난 것으로 (국민에게) 실리를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라"고 11일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당 상무위원회에서 전날 문 대통령이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하고 이재용 부회장을 만난 것과 관련 "청와대는 재판과 투자 독려는 별개라고 말했지만 국정농단 가담 혐의를 받아 재판 중인 기업 총수를 3년도 안된 기간에 9번이나 면담하는 것은 민심에도 벗어나고 재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기업의 투자 결정은 오직 기업 자체의 성장·수입 전망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나 정부가 사정한다고 투자하고 (정부가) 투자하지 말라고 투자를 안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오히려 국정 지도자가 투자를 애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 기업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투자를 사회를 위한 것으로 호도하면서 이를 볼모로 세제 지원·특혜성 규제 완화 등 과도한 기업의 요구를 국민들에게 전가하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 예정된 여야 대표 간 정치협상회의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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