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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이 명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BIFF 공식본부호텔 귀환

14회 이후 12년 만에…정우성, 이하늬 및 안젤라 베이비 등 국내외 최정상 배우 '스타하우스'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10.11 15:46:57

[프라임경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12년 만에 다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본부호텔로 돌아왔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의 탄생부터 궤를 같이한다. 당시 부산시장에게 세계적인 영화제 유치를 제안하면서 자발적 공식본부호텔로 자청했다. 영화제가 태동한 1996년 지역 업체들 마저 고개를 갸우뚱했을 때에도 주도적으로 영화제에 참여했다. 1회부터 14회까지 파라다이스그룹 계열사와 공동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성장에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왔다.

따라서 호텔입장에서는 12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본부호텔로의 귀환이 더욱 의미가 크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영화제의 꽃이라 불리는 개막 리셉션부터 시작해 △BIFF 스폰서 VIP 행사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드 레드카펫 행사 △CJ 엔터테인먼트 만찬 △프렌치 나이트 △아시아 콘텐츠 어워드필름 메이커스 나이트 등 등 영화제와 연관된 주요 연회행사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이번 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정우성과 이하늬를 비롯해 안성기, 전도연, 안젤라 베이비, 야오천 등 부산국제영화제를 빛내기 위해 부산을 찾은 국내외 최정상 배우들과 이창동, 박찬욱 감독 및 영화관계자 등 500여명이 영화제 기간 동안 머무는 스타하우스로도 역할도 했다.

온더플레이트 뷔페레스토랑 가든 전경. ⓒ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모든 임직원들도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식 본부호텔로 지정된 것에 대해 크게 고무됐다. 공식본부호텔의 일원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국제적 기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영화제 기간 동안 호텔의 외벽에는 옥외광고를 붙여 홍보하고 로비에는 레드카펫과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의 만반의 준비를 했다.

호텔 레스토랑들의 단독 행사 진행도 눈길을 끌었다. 유럽의 문화와 음식 그리고 지중해 풍 퀴진을 주로 선보이는 닉스그릴 & 와인에서는 행사의 목적에 맞춰 유럽 나이트 파티를 진행했으며,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실험적이면서도 영화의 시선을 넓혀주는 '와이드 앵글' 섹션 출품에 관련된 신진 감독들과 영화 관계자들의 파티 역시 호텔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창의적 연출이 가능한 찰리스 펍바에서 열렸다.

특히, 다른 장소에서 개최 예정됐던 약 1000명 대규모의 '개막 리셉션' 행사가 하루 만에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온더플레이트 뷔페레스토랑으로 옮겨지면서 호텔의 대부분의 임직원들이 호텔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밤을 새며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컴플레인(불평)도 없이 행사를 잘 치러낸 것을 보면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임직원들이 사전에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급호텔로서 국제행사뿐 아니라 국가 행사 등을 다양하게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제의 공식본부호텔을 새롭게 맡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02 한∙일 월드컵 조추첨행사,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지스타 등의 초대형 국제행사 등에서도 본부호텔로서 성공적 개최를 보여줬던 것 처럼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공식 본부호텔로의 행사가 끝나는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부산국제영화제의 재도약에 새로운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85개국의 영화 303편이 초청됐으며 해운대에 있는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인근 영화관까지 총 6개 극장, 40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영화제는 오는 11일 폐막작 '윤희에게'를 상영하고, 12일 오전 결산 기자회견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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