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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난항" 현대미포조선, 노조 23년 만에 부분파업

1997년 무분규 이후 첫 파업…사측과 이견차 끝내 못 좁혀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10.11 18:11:20

[프라임경제] 현대미포조선(010620)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자 부분파업에 나섰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체 조합원 약 2100명에게 4시간 부분파업 지침을 내렸다.

노조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에 나서는 것은 1997년 무분규 이후 23년 만이다. 노사는 1996년 파업을 끝으로 지난해까지 22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과 단체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

앞서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임금협상을 위한 상견례 후 약 20차례 교섭에 나섰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12만3867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250%+α △연차별 임금격차 조정 △전체 고용보장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과의 이견차이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현대미포조선 측은 실적 부진 영향으로 노조 요구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실제 현대미포조선은 조선업 불황에 따른 수주난 속에 3분기가 지났음에도 올해 수주 목표액의 40%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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