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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국제고 팜이노베이션, 태권도복 ‘우간다’ 기증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10.12 13:35:05

[프라임경제] 청심국제고등학교 동아리 '팜이노베이션' 학생들이 뜻을 모아 아프리카 우간다에 태권도복을 기증했다.

팜이노베이션은 환경 문제를 비롯한 세계 빈곤 문제 등과 같은 글로벌 이슈를 청소년들이 직접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청심국제고 NGO봉사동아리단체다.

지난 2015년 몽골 에코투어를 시작으로 푸른아시아라는 NGO 단체와 함께 중국 오르도스에서 UNCCD (유엔사막화방지협약) COP 13(대토론회)에서 'How teens could combat the desertification'이라는 주제를 발표하며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팜이노베이션은 2019년도 활동계획을 찾다가 아프리카에 위치한 코이카 우간다부에서 한국어 교사로 활동 중이신 김미성 교사를 통해 우간다 학생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싶으나 도복을 살 돈이 없어 배우지 못한다는 사실을 접했다.

때마침, 청심국제고 2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급된 태권도복, 띠, 태권도화 등 여유분이 있어 이를  2019년 1월에 캄플라 우체국에 발송했다.

청심국제고 팜이노베이션 동아리가 보낸 태권도용품들을 전달받은 우간다 학생들은 매일 아침 6시 반부터 7시 반까지 훈련을 하고 방학 때는 집에 가는 대신 2주 동안 합숙을 하며 태권도 수련에 매진했다. 

그 결과 지난 9월21일 열린 대사배컵 태권도 대회에 10명의 학생들이 선발되었고 이 중에 3명의 학생이 ‘나스타쟈 (여), 다니엘, 콘스탄트’ 그간에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치며 호성적으로 입상해 트로피를 안았다.

청심국제고 2학년 김예림 양은 "이번 활동을 통해 제가 제 손으로 하나의 문화 교류 현장을 만든 것 같아서 매우 뿌듯했다"면서 "빈곤이나 환경 문제와 같은 글로벌 이슈는 우리 모두의 과제이기 때문에 다같이 서로 도우며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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