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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민들레로타리클럽, 경남 멋진여성 좌식배구단에 배구공 증정

임수현 학생, 수기공모에 민들레클럽 회원들 감동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9.10.13 17:43:51

서연우 진주 민들레로타리클럽 회장이 경남 멋진여성 좌식배구단에 배구공을 전달하고 있다. = 강경우 기자

[프라임경제] 진주 민들레로타리클럽이 12일 경남 멋진여성 좌식배구단에 배구공과 후원금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진주 민들레로타리클럽 서연우 회장과 회원들은 진주중학교에서 경남 멋진여성 좌식배구단 류순자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에게 200만원 상당의 배구공을 전달했으며, 윤기영 전 회장도 후원금을 전달하고 좌식배구단을 응원했다.

경남 멋진여성 좌식배구단 20여명은 하반신이 불편한 여성 선수들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토·일요일 자신들의 건강 증진과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해 차가운 바닥에서 땀을 흘리며 좌식배구에 매진하고 있다.

경남 멋진여성 좌식배구단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 강경우 기자

좌식배구는 다소 생소한 스포츠로 앉아서 하는 배구다. 네트의 높이가 일반 배구에 비해 낮게 조정돼 있으며, 대부분 일반 배구와 동일한 룰을 적용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1953년 네덜란드에서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로 시작해 1979년 공식적인 국제경기가 네덜란드 안헴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을 계기로 보급돼 1994년 전국대회가 개최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서연우 진주 민들레로타리클럽 회장은 "오늘 배구공을 전달하고 밝은 모습의 좌식배구 회원들과 마주하니 참된 봉사의 의미를 느낀다"며 "앞으로 좌식배구회들과 함께할 수 있는 만남이 주어진다면 70여명의 클럽회원들과 보다 뜻 깊은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순자 경남 멋진여성 좌식배구단 회장은 "말없이 연습에 매진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에서 전해지는 고마움과 따뜻함을 느낄수 있다"며 "좌식배구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여자고등학교 임수현 학생. ⓒ 프라임경제

한편, 진주 민들레로타리클럽과 경남 멋진여성 좌식배구단의 만남은 진주여자고등학교 임수현 학생(고3)의 수기 공모에 의해 이뤄졌다.

수현 학생은 좌식배구단에 매니저 역할을 담당하는 등 평균나이 60세의 회원들의 불편함을 5년 동안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북에서 개최한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 2박3일동안 동행하는 등 손이가는 일들을 도맡아 해 회원들로부터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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