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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지방기업 소홀' 광주·전남·강원 2년간 지원 전무

국책은행, 수도권에 극단적 투자…기업은행, 5억원 투자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10.14 10:24:04
[프라임경제]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지방기업 투자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병완 의원(광주 동구남구갑, 정무위원회)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018년 기업투자지원(약 5조2854억원) 79%(4조1817억원)를, 기업은행(3775억원) 중 79%(2969억원)를 수도권에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지방 기업투자는 산업은행이 2018년과 2019년(상반기) 연속 광주·전남·강원 지역기업 투자가 전무했으며, 기업은행은 광주광역시 기업에 2년간 5억원 투자에 그쳤다. 

장병완 의원은 "국책은행 투자지원이 수도권에 극단적으로 몰리며, 특정지역은 한 푼도 지원하지 않은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국책은행 투자가 민간은행처럼 보이는 가치만 보고 지원하면 국책은행 존립 의미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산업은행에 지역개발 및 국민경제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 등 설립목적을 거론했다. 

장 의원은 "국책은행이 민간은행과 다른 점은 단순한 손익보다 국가 경제 전체를 고려한 운영을 해야 한다"라며 "어려운 지역경제 지원을 위해 국책은행들이 먼저 나서 적극적인 투자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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