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 대표이사 이영태)가 자사 '소(牛) 임신 진단 키트'의 농림축산검역본부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농림부로부터 자사 '소 임신 진단 키트'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 에스에스엘에스바이오
에스엘에스바이오에 따르면 '소 임신진단키트'는 임신우의 혈액에 존재하는 '소 임신 특이 단백질'의 유무를 검사하는 현장진단 제품으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동물용 의료기기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인공수정 4주 후부터 조기 진단 가능 △채혈 후 5분 뒤 바로 육안으로 진단 결과 확인 △혈액 단 0.1ml의 소량으로 검사 가능 △검체로 전혈이 사용으로 혈청·혈장 분리를 위한 추가 장비가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소 임신 진단 시 '고전적인 발정비귀재법' 또는 고가의 비용과 전문인력(수의사)에 의해 이뤄지는 직장검사, 경관점액 검사, 초음파진단법 등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반면 해당 제품은 시간이나 비용의 부담 없이 일반인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 경제성 및 편의성 면에서 국내 농가의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검사결과의 부정확성과 고가의 비용 등으로 인해 조기임신진단을 시도하지 않던 농가에 당사 제품이 보급되면, 효과적인 사육관리 및 공태기간(비임신기간) 단축으로 생산성 및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 임신 진단 키트의 사용이 활성화 될 경우 국내 시장규모는 연간 300억원, 세계 주요 축산 국가 시장은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소 임신 진단 키트 제품의 국내 보급률을 높이는 동시에, 중국, 일본 등 축산업 시장 규모가 큰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