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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양건설, 오거돈 시장과 유착설 '명백한 가짜뉴스' 공식 반박

서병수 전 시장시절 조달청 입찰 통해 따내...통신유지보수업무도 아냐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10.14 18:35:16

[프라임경제] 신태양건설이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오거돈 부산시장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신태양건설(대표 박근식)은 14일 '입찰 서류 및 계약자료' 등을 모두 공개하고 "당사가 부산교통공사로부터 수주한 공사 분야는 '동력제어 유지보수'로 이는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 (통신유지보수업무)이 아니다"며 "공사 금액도 14억원 정도로 서병수 전 부산시장 재임 기간 중 조달청이 전국 업체를 대상으로 했던 전자입찰"이라고 밝혔다.

신태양건설 측이 제시한 조달청입찰 공고. ⓒ 신태양건설

앞서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은 11일 부산시 국감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상호 신태양건설 회장은 이웃지간으로 부부가 함께 골프도 치는 등 친분관계를 이용해 부산도시철도 '통신유지 보수업체'로 선정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14일 신태양건설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교통공사의 동력제어 유지보수 사업 수주 계약일은 2017년 5월로 오 시장이 부임한 지난해 7월보다 10개월 가량 빠르다. 

조달청이 부산도시공사가 공고한 해당 공사를 국가종합전자조달에 게시한 날짜는 2017년 4월21일로 당시 전국 550개사가 참가해 그중 가장 낮은 금액(14억5360만8500원)에 응찰한 신태양건설이 적격심사를 통과해  공사업체로 선정됐다.

신태양건설 관계자는 "당시 한국전기공사협회가 공식 발행한 전기공사 시공능력확인서 등을 제출하고 적격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기공사 시공능력 확인서. ⓒ 신태양건설

그러면서 "오너인 박상호 회장부부는 골프를 전혀 칠 줄 모른다"며 부부동반 라운딩 설을 일축하고, "경남고 동문이고 같은 아파트에 거주했던 것은 사실이나, 일부러 만난 적은 전혀 없다"라며 유착설을 전면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태양건설은 부산지역의 중견 향토기업이다. 수천명에 달하는 직간접 종사자들이 땀 흘려 일한다. 이 같은 가짜 뉴스가 위협으로 다가와 사기를 저하시켜 타격을 줄 수도 있다"며 "더 이상의 매도는 없기를 바란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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