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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文 대통령, 입장 바뀐 경위 밝히면서 사과해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0.15 10:39:29

[프라임경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언급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을 느꼈다면 경위를 언급하면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대책회의에서 "조 전 장관의 사퇴를 대하는 문 대통령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우려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7일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나뉘어 각각 '조국 퇴진', '검찰 개혁'을 외치며 대립하는 국민들을 두고 분열이 아닌 직접민주주의의 표출이라고 발언해 상식을 가진 국민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조 전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히자 결과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했다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바꿨다"며 "문 대통령이 인사권자로서 이번 사태에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면 '송구스럽다'는 표현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닌, 분열이 아니라고 언급하다 갈등을 일으켰다고 입장을 바꾸게 된 경위를 소상히 밝히고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야 정치권에 당부를 드린다고 말하면서 "'조국 퇴진' 문제는 당사자의 사퇴로 일단락됐다"며 "조국 일가의 비리 문제는 검찰에게 맡기고 국회는 검찰개혁을 비롯한 현안들과 민생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대책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당시 합의가 아닌 검찰개혁 법안부터 처리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조 전 장관도 퇴진한 마당에 민주당은 더 이상 물타기할 생각은 말고 집권당 다운 책임감을 가지고 순리대로 검찰개혁 문제에 접근하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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