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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쇼핑까지" LGU+ '생활밀착형 5G 서비스' 눈길

스마트홈트·U+AR쇼핑 공개…"내년 상반기 5G 서비스 3.0 선보일 것"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10.15 16:01:57
[프라임경제] "생활 영역까지 밀착된 서비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진화된 서비스를 '5G 서비스 2.0'이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15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손민선 LG유플러스 신규서비스담당이 5G 서비스 2.0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032640)는 15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5G 서비스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헬스와 쇼핑 분야에 5G를 접목한 '생활밀착형 5G 서비스'인 '스마트홈트'와 'U+ AR쇼핑'을 공개했다.

5G 서비스 2.0은 지난 8월 발표한 클라우드게임 GeForce Now, U+ 게임Live와 이번에 소개된 스마트홈트, AR 쇼핑이다. 게임 영역에서는 2030 젊은 세대를, 생활 영역에서는 3050 여성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가 '5G로 이용하고 싶은 서비스 관심 분야'에 대해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15세~59세를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 결과, 헬스는 40대 남성을 제외한 전체에서, 쇼핑은 전 연령대의 여성과 20대, 50대 남성에게 높게 나타났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 그룹장은 "건강과 소비는 모든 고객의 관심사로서 'U+5G를 더해 일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는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5G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마케팅의 의견이 서비스 기획에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홈트레이닝 시장 진출을 위해 카카오VX와 독점 제휴를 맺고 스마트홈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내년 4월까지는 LG유플러스 가입자에게만 공개된다.

LG유플러스가 15일 서울 용산사옥 1층에서 스마트홈트 서비스 시연을 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스마트홈트 서비스는 요가, 필라테스 등 헬스 콘텐츠 200여편 이상을 제공한다. 4개 각도로 촬영한 강사의 운동영상을 한 화면으로 보고 배우는 '멀티뷰 영상'과 360도 AR로 정확한 자세를 볼 수 있는 'AR자세보기' 등 차별화된 기능이 탑재됐다.

특히 AI기술을 적용, AI코치가 실시간으로 자세를 교정해준다. 또 신체 부위별 운동시간, 소모칼로리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AI를 통한 이용자 정보 침해 우려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자세를 학습하는 데이터는 따로 모으고 있고, 지금 이용하는 고객의 데이터는 전혀 서버에 올라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U+AR 쇼핑 서비스도 선보였다. 

U+AR 쇼핑 서비스는 5G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으로 방송중인 홈쇼핑 채널을 비추면, 해당 상품 정보를 360도 3D AR로 실제의 제품 영상을 제공한다.

현재 적용되는 홈쇼핑 채널은 GS홈쇼핑과 홈앤쇼핑이다. 이 서비스는 모든 통신사 고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IPTV 제공 사업자에 상관없이 방송이 송출되는 모든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U+AR쇼핑 앱이 화면을 인식하면, 스마트폰에서 홈쇼핑사의 상품 상세 정보페이지로 이동하며, 홈쇼핑과 동일하게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다만, AR 쇼핑을 통해 구매할 경우 제공되는 5% 할인은 LG유플러스 가입자에게만 제공된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 가입자가 300만을 넘어선 지금, 좀 더 다양한 고객에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우리 생활에 매우 중요한 영역에 5G를 접목할 것이며,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LG유플러스의 VR, AR의 진화를 기대해 달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5G 서비스 3.0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손민선 LG유플러스 신규서비스담당은 "3.0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VR·AR 기반 서비스다. 진화 방향이 스포츠나 엔터테인먼트에서 생활 영역으로 가고 있으니 우리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옥외에서 AR을 활용한 시나리오는 네비게이션, 간판을 읽어주는 시나리오를 꼽고 있다"며 "3.0과 4.0에서는 자체적 혹은 파트너십을 통해 선보일 것이고, 옥외와 이동 중에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을 로드맵에 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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