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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제이, 공모가 1만1000원 최상단 확정…오는 25일 상장

경쟁률 1144대 1…오는 16~17일 일반 공모 청약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10.15 17:56:41
[프라임경제] 반도체 부품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 전문기업 케이엔제이(대표이사 심호섭)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최상단인 1만1000원으로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케이엔제이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최상단 1만1000원으로 확정되면서 총 96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 케이엔제이



케이엔제이 전체 공모 물량의 70%인 61만2830주 모집에 총 1218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며 11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사상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이다. 

상장 주관사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침체한 기업공개(IPO)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케이엔제이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특히 최근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 투자 확대 발표 등 사업 호재가 맞물리며 앞으로 성장이 더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에 유입되는 자금은 총 96억원이다. 확보된 자금은 회사의 차세대 먹거리인 탄화규소 포커스 링(SiC Focus Ring) 공장 증설에 주로 사용되고, 연구개발비 운영자금 등에 추가로 쓰일 계획이다.

케이엔제이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를 주요 사업으로 2005년 처음 설립된 이후 2010년 반도체용 부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지속 발전해왔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탄화규소 포커스 링으로 자체 원천기술로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반도체 제조 에칭 공정에서 같은 용도로 사용되는 실리콘(Si) 링 대비 교체 주기가 1.5배에서 2배까지 길며, 웨이퍼 수율 향상 및 비용 절감 면에서 탁월해 반도체 업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케이엔제이는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의 가공기술을 접목해 탄화규소 코팅 원천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샤워헤드(Shower Head) 등 에칭 공정용 부품은 물론, 반도체 웨이퍼 다른 공정까지 영역을 넓혀 제품군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심호섭 케이엔제이 대표는 "회사의 차별화된 탄화규소 코팅 원천기술과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기술이 기관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우리나라 사업 전반을 든든히 받쳐주는 소재·부품·장비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케이엔제이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17만5100주로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이달 25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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