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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020년, 5G 로밍시대 열겠다"

스위스서 '2020년 5G 로밍 계획' 발표…커버리지·품질 업그레이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10.16 09:38:41
[프라임경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017670)은 지난 15일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콤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2020년 5G 로밍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남호 SK텔레콤 로밍사업팀장이 스위스콤 취리히 사옥에서 SKT 2020년 로밍 사업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올해 7월17일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내년에는 20개국 이상으로 5G 로밍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로밍 품질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전 세계 5G 로밍 파트너사를 물색하기 시작했고, 올해 2월에는 마케팅·기술·단말 전문가로 구성된 5G 로밍 TF 조직을 꾸렸다.

이후 수개월간 해외 5G 통신망 구축 현황 등을 고려해 첫 5G 로밍 파트너로 스위스콤을 선정, 성공적으로 5G 로밍을 시작했다. 

◆20개국 이상 커버리지 확대

김남호 SK텔레콤 로밍사업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스위스에서만 이용 가능한 5G 로밍 서비스를 연내 4개국으로 확대하고, 2020년에는 미국·중국·일본을 포함해 20개국 이상으로 커버리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 넓은 커버리지 확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품질의 5G 서비스 제공하는 이통사를 선별해 로밍 국가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5G 로밍 품질 향상을 위해 해외 이통사와 진행하고 있는 현지 품질 테스트, 최적화 작업 현황도 공개했다. 

고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10개국에 주기적으로 엔지니어를 파견해 5G 로밍 품질을 직접 테스트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의 이통사들과도 로밍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해외 고객들이 국내에서 5G 로밍 이용 시 불편을 겪지 않도록 5G 기지국을 확대하고 서버를 최적화함으로써 통화 품질 향상에도 힘쓴다.

◆'지금보다 2배 빠른' 5G SA 로밍 개발 원년

SK텔레콤은 2020년을 '5G SA(Stand Alone) 로밍 개발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5G SA 로밍이 5G 시스템과 LTE 시스템을 일부 공유하는 'NSA(Non-Stand Alone, 5G-LTE 복합 규격)' 방식과 달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부 기술을 도입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고객들이 초저지연·초고속 5G를 해외에서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SK텔레콤은 2020년 5G 로밍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인다. 올해 프로모션 기간 내 해외 방문객의 이용 패턴 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지금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신규 요금제를 만들 예정이다.

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올해 baro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은데 이어, 세계 최초 5G 로밍 상용화와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고품질의 5G 로밍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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