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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지연되는 여행 수요 회복…목표가↓

3분기 연결 영업적자 37억원 전망…일본 자회사 실적 부진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10.16 09:19:20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여행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16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여행 수요 회복 부진으로 3분기 연결 영업적자가 37억원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여행 송출객 감소로 일본 자회사 등 실적 부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의 3분기 영업적자는 37억원으로 시장전망치인 영업이익 7억원을 밑돌며 적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 송출객 비중 축소 영향으로 패키지 평균판매가격(ASP)는 약 10% 이상 상승했지만, 여행 수요 회복 지연으로 패키지 송출객 볼륨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하면서 하나투어는 2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회사 영업이익은 국내 -7억원, 해외 -8억원으로 예상된다. SM면세점은 입국장 영업 등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지속 축소되고 있으나, 일본 송출객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일본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9월 패키지 송출객은 전년 대비 28.5% 하락한 약 17만명을 기록했다"며 "지역별 송출객 증감률은 △동남아 3.5% △일본 -75.4% △유럽 -15.1% △미주 1.9% △중국 -27.8% △남태평양 -21%으로 일본이 특히 부진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경제 제재 여파가 장기화 되면서 10~12월 패키지 예약률 증감은 낮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10월 -28.1% △-21.5% △-6.8%으로 저조하다"면서 "일본 여행 수요의 회복 여부가 하나투어 실적 및 주가 트리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다만 일본 여행 수요 회복 움직임에 따라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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