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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시중은행 최초 6500억 규모 '유로 그린본드' 발행

발행 통해 투자자 저변 확대‧조달통화 다변화 성공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10.16 11:45:47
[프라임경제]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 5억유로(약 6539억원) 규모 5년 만기 '외화 그린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원화 그린본드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외화 지속가능발전목표 채권'에 이어 3번째로 ESG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그린본드 금리는 유로 5년물 미드스왑 금리에 0.70%를 가산한 고정 0.25%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이번 유로 그린본드 공모 발행으로 국내 시중은행 최초 G3 통화 조달에 모두 성공했으며, 투자자 저변 확대 및 조달통화를 다변화하는데 성공했다.

지역별로는 프랑스(12%)가 단일국가로서는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으며, △독일 10% △네덜란드 10% △영국 8% △기타 유럽 25% △아시아 35%를 각각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가 60%이며, △은행 23% △중앙은행 및 기관(SSA) 17% 투자자 분포를 나타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유로 외화 그린본드 청약 당일 미‧중무역갈등 심화 등 영향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였다"라며 "하지만 AA등급 이상 초우량기관 발행에만 참여한 중앙은행‧기관 투자자들 참여를 이끌며, EUR 표시 채권 첫 발행임에도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발행자금은 그린본드 발행 취지에 부합하는 국내외 친환경 관련 사업지원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발행이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유럽 자본시장 진출 및 유로화 채권 발행시 금리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유로 그린본드 발행에는 △BNP Paribas △Credit Agricole △Credit Suisse △HSBC △Societe Generale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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