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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세차업무 "부당전직·부당노동행위" 판정

지노위 "22년간 사무직 업무하다 갑자기 세차업무 발령 업무상 필요성 없어"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19.10.16 17:27:53

[프라임경제] 컨택센터 기업에서 6년간 사무직으로 일해오던 직원에게 세차업무를 맡긴 것은 '부당전직'이라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판정이 나왔다.

지난 8월6일 서울 고용노동청본청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 콜센터지부 관계자는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부당노동행위 기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컨택센터 아웃소싱전문기업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대표 권상철)소속 이윤선 지부장은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 지부장으로 지난 8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서울지노위)에 부당전직 및 부당정직 구제신청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노위는 노조위원장 전직이나 징계가 정당한 노조활동을 방해하는 불이익 취급에 해당한다며 노조가 제기한 부당노동해위구제신청을 인용했다. 또한 부당전직·부당정직 구제신청을 받아들였다. 반면 노조운영 지배·개입 주장은 기각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이윤선 지부장이 지난해 10월 서비스일반노조에서 개최한 '콜센터 노동자 국회 증언대회'에서 콜센터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증언하면서 A사와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가 도급관계라는 기밀을 누설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 5월 정직 1개월의 징계와 같은달 세차 업무로 전직 통보를 했다.


조윤희 공인노무사는 "22년간 사무직 업무를 하다 갑자기 세차 업무로 발령이 난 것은 업무상 필요성이 전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세차업무는 대부분 특수고용노동자로 운영돼 오는 곳인데 정규직인 이지부장을 전직 시킨 것은 기존 인력방침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선규 서비스일반노동조합 위원장은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와 임금인상과 단체교섭 체결을 위해 계속해서 협상을 해 오고 있다"며 "이윤선 지부장이 빠른 시일내에 원상복직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글로벌 BPO 업체로서 콜센터, 채팅서비스, 필드서비스 다이렉트메일(DM), 다이렉트세일즈, 인터넷프로모션(IPS)등의 전문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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