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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눈높이 낮춰야 할 실적

3분기 영업이익 기저효과 속 컨센서스 하회…내년 영업이익 '견조한 증가' 전망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10.17 09:41:12
[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실적 추정은 하향했으나, 목표주가 적용 시점을 올해에서 내년으로 변경한 점을 들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9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17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기저효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전망치인 151억원을 밑돌겠지만, 내년에는 견조한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30억원, 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68.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매출은 각각 1828억원, 269억원으로 전망된다. 간판 품목인 간질환 치료제 '우루사' 매출은 221억원으로 양호하겠다. 도입 품목인 항응고제 '릭시아나' 매출은 138억원,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는 120억원으로 예상된다.

보툴리눔 제제 '나보다' 수출은 95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8.5%로 기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항궤양제 '알비스' 매출 감소로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신규 도입 품목이 없다면 전문의약품 매출은 올해 수준인 7246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의약품 매출은 올해보다 7.6% 증가한 1178억원으로 예상되며, 나보타 수출은 50.6% 늘어난 615억원으로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2.0% 오른 569억원, 영업이익률은 0.5% 뛴 5.5%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실적 추정은 하향했으나, 목표주가 적용 시점을 19년에서 20년으로 변경한 이유로 목표주가 19만5000원은 유지한다"며 "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기저효과 등으로 영업이익 증가 폭이 커지고 '나보타' 수출도 확대가 예상되는 부분도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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