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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중심지 업그레이드 필요"

"10여년간 정책 추진에도 성과 도출 한계"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10.17 11:56:21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제38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를 주재, 발언을 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


[프라임경제] "금융 및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대내외 환경 변화를 민첩하게 인지하고, 기회와 강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우리 금융중심지 정책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

은행회관에서 17일 개최된 제38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이같이 말했다.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는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제6조)'에 따라 구성된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산하 심의·의결기구다. 

금융위 위원장을 포함해 △정부위원(4명) △유관기관(6명) △민간위원(10명) 총 21명으로 구성됐으며, 금융중심지 관련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정책 추진상황 점검 및 관계기관간 의견조정 등이 필요한 사항을 심의 및 의결하고 있다. 

이날 열린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는 금융중심지 추진 분과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분과 위원회는 △정책총괄 △금융인력 양성 △국제협력 총 3개 분과로 구성해 금융중심지 주요 시책을 밀도 있게 논의하고,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보다 적극 반영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금융중심지법'에 따라 국회에 제출됐던 2019년도 금융중심지 시책 및 추진실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향후 우리나라가 금융산업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아시아 주요 금융중심지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선 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며 "지난 10여년간 다양한 금융중심지 정책 추진 노력에도, 만족스런 성과를 도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현실을 냉정히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풍부한 금융자산, 전문인력 및 우수한 주거·문화환경 등 강점을 충분히 활용해 다시금 도약할 기회를 가지고자 민간전문가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하 분과위는 다음달 첫 회의에 착수하고, 2020~2022년 금융중심지 제5차 기본 계획 수립 방향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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