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따를 것이며, 손님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이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이하 DLF)로 손님들이 입은 금전적 손실, 심적 고통과 심려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하며 '손님 신뢰 회복'을 선언했다.
은행을 믿고 거래한 손님 신뢰를 회복하고,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배상 절차 진행에 적극 협조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냉철한 반성과 함께 진정성을 담아 손님 자산관리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대대적 혁신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불완전판매 원천차단 위한 '프로세스 혁신' △손님중심 영업문화 확립 △자산관리 역량 강화 총 3개 부문에 걸쳐 은행 정책, 제도 및 프로세스를 전면 개선한다.
우선 KEB 하나은행은 투자상품 불완전판매 원천 방지를 위해 △투자상품 리콜제 도입(책임판매제도) △고위험 상품 판매 후 '외부 전문가 리뷰' △완전판매 프로세스 준수 위한 '통합 전산시스템' 개발 △딥러닝 AI 기술 활용한 '필체 인식 시스템' 도입 △상품도입 절차 리스크 관리 강화 총 5가지 혁신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산이 고위험상품에 집중되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금융자산 관리를 위해 △투자자 성향 분석시 실시간 의사 재확인 '확인콜 제도' △PB 평가지표(KPI) '손님수익률 배점' 상향 △포트폴리오 적합성 가이드라인 운영 3가지 제도 개선을 통해 손님중심 영업문화 확립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통한 신뢰 회복을 위해 △손님투자분석센터 신설 △PB 선발기준 및 전문성 강화 △투자상품 전문인력 육성 등에 힘쓸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DLF 상품 가입으로 손실을 입은 손님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신뢰 회복과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