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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부부 신화 '포에버21' 한국서 문닫는다

직원 1170명 감원 '구조조정' 돌입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19.10.17 14:31:12

[프라임경제] 한인부부의 성공신화로 불리던 미국 SPA브랜드 포에버21이 파산보호신청과 함께 직원 감원에 돌입했다.

미국 한인의류업체 포에버21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각) LA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패션 SPA브랜드 포에버 21이 물류 등을 담당하는 이커머스 본부를 LA다운타운과 인접한 링컨 하이츠의 본사에서 인랜드 지역의 페리스로 이전했다. 또한 물류센터 이전과 함께 1170명의 직원을 감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에버21은 지난 달 미 델라웨어주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조)에 따라 파산보호신청서를 제출했다. 향후 미국 내 178개, 전 세계 350개 점포를 폐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에버21은 한인 성공 신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81년 미국으로 이민 온 장도원·장진숙 회장 부부가 세운 기업으로 LA 자바시장에 25평 매장에서 시작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 800개가 넘는 매장으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최근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의 시장 잠식과 경쟁 심화에 따라 경영 악화가 이어졌다.

한편 포에버21은 오는 22일까지 온라인 몰에서 80% 할인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인 명동점과 홍대점은 11월24일을 끝으로 영업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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