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전자지급결제대행 및 선불전자지급서비스가 온라인 쇼핑 영향으로 이용실적이 전기대비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PG) 이용 현황'에 따르면,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는 카드 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일 이용금액(4868억원)이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12.9%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건수(1018건)도 15.9%나 늘어났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Payment Gateway)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해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되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대가 정산을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다.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 및 상거래 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선불전자지급서비스'도 이용실적(일평균)이 무려 52.7%나 확대된 2473억원에 달했으며, 이용건수(1770만건)도 6.0% 늘어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PG 이용규모 증가 원인은 전기대비 9.2% 증가한 온라인쇼핑(통계청 자료) 등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이라며 "선불전자지급서비스의 경우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위업체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이용금액이 크게 확대됐다"라고 분석했다.
오픈마켓 운영업체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결제대금예치서비스는 일평균 이용실적이 164만건(777억원)으로, 8.4%(7.6%) 증가했다.
결제대금예치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 받고, 물품수령 확인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한 이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다.
'전자고지결제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9.0%(21.7%) 늘어난 17만5000건(327억원)를 기록했으며, 직불전자지급수단도 44.6%(34.3%) 늘어난 1381건(2939만원)에 달했다.
한편, 상반기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18.2% 늘어난 535만건으로, 금액(1628억원) 역시 15.8% 향상됐다. 간편송금서비스의 경우 218만건, 2005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34.8%, 60.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