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의원 "아시아나항공 20년 이상 노후 비행기 22.9%"

에어부산 평균기령 12.9년으로 가장 높아…각별한 관리 감독 필요

[프라임경제]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남구 을)이 국토교통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시아나항공 보유 항공기 87대 중 20대(22.9%)가 20년 이상 된 노후 항공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중 가장 비행기 나이(이하 기령)가 오래된 여객기는 1993년 11월식 B767-300으로, 여전히 운항 중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보유 항공기 170대 중 18대(10.5%)가 20년 이상 됐고, 1997년 1월식 A330-300 여객기가 아직 운항하고 있다. 또 이스타항공은 23대 중 2대(8.6%)가 20년 이상 된 노후 비행기였고, 1998년 7월식 B737-800 기종 역시 여전히 운항 중이다.

ⓒ 아시아나항공

이외에도 △제주항공(45대) △진에어(26대) △에어부산(26대) △티웨이항공(26대)의 경우 20년이 넘은 노후 항공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대 이상 항공기를 보유한 국적항공사의 항공기 평균 기령으로는 △에어부산 12.9년 △진에어 12.3년 △아시아나항공 11.9년 △이스타항공 11.4년 △제주항공 11.2년 △티웨이항공 10.0 △대한항공 9.7년 순이다.

이와 관련해 박재호 의원 측은 국토부가 2017~2018년 항공기 기령에 따른 고장 경향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령 20년을 넘긴 항공기에서 정비요인에 의한 지연, 결항 등 비정상운항이 더 많은 만큼, 각별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