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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의원, 화웨이 제품 보안 문제 제기

파이나이트 스테이트 화웨이 제품 분석 결과 공개…보안 취약점 드러나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10.18 12:13:58
[프라임경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종합감사에서 화웨이 제품의 보안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 국회방송 화면 캡처


박 의원은 "군 당국이 화웨이 제품의 해킹 가능성을 인지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반면 통신 3사 중 2사는 보안에 문제가 없다고 해서 의견이 엇갈린다"며 미국 IoT 전문 업체인 '파이나이트 스테이트(Finite State)'가 화웨이 제품 558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파이나이트 스테이트사에 따르면 자동 시스템으로 화웨이의 기업 네트워크 제품군 내 558 개의 펌웨어 이미지에 포함된 150만개 이상의 고유 파일을 분석한 결과, 화웨이 장비는 이용자에게 큰 위험을 초래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한 거의 모든 영역에서 화웨이 장비는 다른 공급 업체의 장비보다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한 펌웨어 이미지 중 55%는 최소한 하나의 잠재적 백도어를 가지고 있었으며, 화웨이 장비는 많은 보안 취약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파이나이트 스테이트사는 전반적으로 화웨이가 보안에 매우 취약한 소프트웨어 개발 관행을 가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렇게 보안에 취약한 엔지니어링은 잠재적으로 화웨이 장비에 심각한 위험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박 의원은 화웨이 보안 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다"라며 "5G 국내 기술과 국내기준, 관련 산업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과기부는 화웨이 보안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최 장관은 "보안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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