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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의원 "IoT 보안 취약점 신고, 4년 새 3배 증가"

최근 5년 간 신고된 IoT 보안 취약점 1400건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10.18 16:21:45
[프라임경제] 지난해 서울의 한 아파트 홈네트워킹 시스템 해킹 사건이 알려지며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보안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IoT 보안 취약점 신고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 간 IoT 보안 취약점 신고건수 및 포상금액. ⓒ 신용현 의원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접수된 IoT 보안 취약점 신고 건수는 1414건에 달했다. 신고된 취약점에 대한 포상금액도 4억1000만원이 넘게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IoT 보안취약점 신고건수는 2015년 130건에서 2018년 387건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188건이 접수돼 전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신고된 취약점 사례는 관리자 권한을 무단을 취득하는 권한 탈취를 비롯해 △IoT 기기 내 수집된 로그인정보 등 정보 유출 △IoT 기기 내 정보 및 파일을  권한 없이 변경하는 데이터 변조 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정방범용, 반려동물 관찰용 등으로 활용되는 IP카메라가 해킹돼 해외사이트에서 무단 중계되는 등 보안 문제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당국에서는 취약한 IP카메라 탐지, 보안조치 안내를 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만 5500건이 넘게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 의원은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내 IoT 서비스 이용은 2017년 1400만에서 2018년 1850만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크게 늘어났지만, 보안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IoT 산업이 4차산업혁명시대 유망한 신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산업발전을 위해서라도 보안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의원은 이를 위해 제조사에게 강화된 보안기준을 적용하고, 국민들에게는 IoT 보안 의식 강화를 위한 홍보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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