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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편법 충당 의혹" 검찰, MBN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종편 승인 차명 자본금 의혹 수사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10.18 17:39:52
[프라임경제] 검찰이 종합편성채널(종편) 요건을 맞추려 자본금을 편법 충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매일경제방송(MBN)을 18일 압수수색했다.

ⓒ MBN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승모)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MBN 사옥에 소속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재무 관련 서류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MBN은 지난 2011년 12월 종편 출범 당시 최소 자본금인 3000억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600억원을 직원과 계열사 명의로 차명 대출받아 충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이를 조사해온 금융감독원은 매경미디어그룹 경영진에 대한 검찰 고발을 건의했고,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금융당국은 자본금이 정상적으로 납부된 것으로 꾸미기 위해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6일 MBN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심의에 착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차기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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