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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함유 글리포세이트는 발암물질…국내 식품 정보 표기 없어"

18일 국회서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대국민 심포지엄' 진행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9.10.19 16:11:41
[프라임경제] GMO(유전자변형 농산물)에 대한 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GMO에 함유된 글리포세이트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대국민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1부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주제 발표, 2부 토론, 3분 GMO의 허위와 진실 출판기념회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대국민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 프라임경제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주제 발표에 앞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축사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가 식용 농산물 최대 수입국 중 한 곳인 만큼 GMO식품에 대한 안전성 점검은 필수적"이라며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안전성을 이유로 작물 재배와 반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GMO에 대한 정보 표기조차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이 국민 한 사람당 40kg가량의 GMO를 섭취하는 와중에도 식품 어디에도 GMO에 대한 정보가 표기되지 않아 불안감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엽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질병 증가, 사망률 건강지표에서 세계 최악인 데는 GMO가 그 원인이라는 지적이 높다. 글리포세이트는 국제암연구소에 의해 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만큼, 국민의 생존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축사에 이어 1부는 △강기갑 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 상임대표의 '관행농업의 문제점과 친환경 중심의 먹거리 안전성 대책 △오로지 '한국의GMO재앙을보고 통곡하다' 저자의 GMO의 허위와 진실 △이광조 한국채식영영연구소 대표의 '제초제성분 글리포세이트의 실체와 위험성' △김지훈 미국뇌기능신경학전문의 '글리포세이트가 몸에 들어가면 무엇이 해로운가'에 대해 발표했다. 

2부 토론에서는 오로지 작가의 세계 최저 출생률 대한민국, 이광조 대표의 글리포세이트와 질병과의 상관관계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글리포세이트 분석기 구입을 위한 범시민운동 단체명 설정 △모금 활동 방안 △민간 글리포세이트 분석 연구실 설립에 대한 포괄적인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오로지 작가는 "대한민국은 GMO 천국이라 불린다. 식용 GMO를 연 200만톤 넘고 사료용 GMO는 700만 톤이 넘지만 유명무실한 GMO 표시제로 어떤 제품에 어느 정도의 GMO가 함유됐는지 소비자는 거의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GMO에 함유된 글리포세이트는 발암물질"이라며 "글로퍼세이트는 인간이 만든 가장 독성이 심한 물질"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조 대표 또한 "글로포세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사용되는 제초제"라며 "글리포세이트가 사람들의 음식을 통해 섭취되면서 암, 비만, 당뇨,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자폐증 등 많은 질병을 증가시키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GMO의 허위와 진실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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