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와 기아차가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대성엘텍(025440)이 상승세다.
21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대성엘텍은 전일대비 3.65% 오른 1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두 회사에 따르면 운전자의 주행성향에 맞는 부분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기술인 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ML)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은 앞차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자율주행을 해주는 기능으로,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의 주요 기술 중 하나다.
기존 SCC는 앞차와의 거리, 가속성 등의 주행패턴을 운전자가 직접 설정해야 했으며, 조절되는 단계가 세밀하지 않아 운전성향을 고스란히 반영할 수 없었지만, 현대차·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SCC-ML는 전방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가 다양한 운전상황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ADAS제어컴퓨터로 보낸다.
제어컴퓨터는 입력된 정보로부터 운전자의 주행습관을 추출해 종합적인 주행성향을 파악한다. 이때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대성엘텍은 현대모비스등과 '2017년도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개발 사업' 국책과제 주관사로 선정됐으며 오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 사고 데이터 저장장치(ADR)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