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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두드림' 그룹 투명성 제고

내부자 신고 제도 강화 '윤리 문화 정착'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10.21 10:21:47

JB금융그룹 'JB두드림'은 그룹 내 각종 부조리 및 갑질 행위를 근절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운영되는 익명 제보 시스템이다. Ⓒ JB금융그룹


[프라임경제] JB금융그룹(175330, 회장 김기홍)이 각종 그룹 내 부조리 및 갑질 행위를 근절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익명 제보 시스템 'JB두드림'을 운영한다. 

기존 내부자 신고 시스템 익명성과 보안 취약점을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된 JB두드림 명칭은 JB금융그룹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공모를 실시해 선정됐다. '문을 두드려 공정하고 깨끗한 JB금융그룹을 만들고, 이를 통해 그룹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신규 익명 제보 시스템 신고대상 행위는 △횡령·사기·공갈·배임·절도·금품수수 등 형법 등 관련 범죄 혐의가 있는 행위 △업무 관련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가 있는 행위 △상사 위법 및 부당한 지시 행위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 행위 △위법 또는 부당한 업무처리로 금융사 공신력을 저해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행위 등이 해당한다.

'JB두드림'은 회원가입 절차가 필요 없이 PC 및 스마트폰(헬프라인 어플)을 이용해 제보시 외부 보안시스템을 통해 그룹 준법감시 담당자에게 제보 내용이 전달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JB금융지주는 제보자 익명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업체 레드휘슬이 위탁·운영하는 만큼 제보 과정에서 IP주소 추적이나 접속 로그 생성 등이 차단돼 신고자 익명성이 완벽히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익명 제보시스템 활성화 차원에서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교육 실시했으며, 클린스티커를 제공하는 등 제보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JB두드림을 활용해 건전한 신고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라며 "부정부패 예방과 임직원 청렴의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윤리경영강화와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도입한 JB금융지주는 부패방지책임자와 내부 감사 등을 통해 부패방지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또 부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리스크 식별과 평가를 통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수립·실행·유지 및 개선하는 등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초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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