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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금융주선 완료

시행법인 넥스트레인과의 금융약정식…1조9836억원 규모 주선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10.21 10:37:53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금융 약정식'에서 (좌측부터)허인 KB국민은행장과 김일평 넥스트레인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국민은행


[프라임경제]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대표 금융주선기관인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총 1조9836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 대출(Syndicated Loan) 주선을 완료하고, 지난 18일 사업시행법인 넥스트레인과의 금융약정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약정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이 사업주간사로 참여하고 있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은 △총 투자비 약 4조원 △재원조달규모 2조3110억원으로, 올해 최대 규모 랜드마크 철도사업이자 최초 BTO-rs사업으로 진행된다.  

신안산선은 안산~광명~여의도를 연결하는 총 연장 44.7㎞(건설 15개역·운행 22개역) 노선으로 내년 착공해 오는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이동소요시간을 약 20~30분대로 단축하는 등 서울도심과 수도권 서남부를 연결해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편익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은 최근 국내 저금리 기조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창의적인 금융구조를 설계하고 축적된 금융주선 능력을 바탕으로 신디케이션 역량을 발휘했다. 이를 통해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이중흔)을 비롯한 국내 연기금과 국내외 보험사 등 총 22개 기관 참여를 이끌어 내 대규모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산업기반 신용보증기금 인프라보증 한도를 상향시키는 민간투자법시행령 개정 이후 최고 한도인 5000억원을 최초로 지원받으며 사업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총 금융규모(2조3110억원) 중 KB국민은행 선순위 직접대출(3230억원)과 신용공여대출(1500억원) 외에 KB자산운용 재무출자자 프로젝트 펀드(1조1960억원 규모)를 조성했다. 

여기에 미래에셋 자산운용 선순위 론펀드 조성(6420억원 규모) 등 투자자 니즈 맞춤형 펀드를 통한 조달방식은 BTO-rs 방식 '최적화된 모델'로 향후 진행될 BTO-rs 사업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주선우선협상자 선정(지난 5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금융조건 협상 및 신디케이션을 성공시키며 인프라 PF 명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간접자본(SOC) 및 발전시장을 세분화해 전략적 투자에 나서고, 해외 인프라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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