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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9월 수출, 4.0% 증가...3개월 연속 성장세 유지

對중국 수출 및 조선업계 등 수출 호조 힘입어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10.21 17:26:02

[프라임경제]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허문구)가 발표한 '2019년 9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부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한 10억5731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로는 5797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나라 9월 총 수출규모는 447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7% 감소했다. 전국 광역지자체 17개 중 부산, 경남, 세종 등 3개 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수출이 감소한 영향 때문이다. 부산은 소폭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지자체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하며 작년 11위에서 한단계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수출 성장세 유지에는 부산의 10대 수출품목 중 △항공기부품(5위, 15.9%) △선박(6위, 87.2%) △선박용엔진및그부품(8위, 103.6%) 등의 선전이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자동차부품 수출(4위, 7.1%)은 2개월 만에 다시 성장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승용차(1위, -3.9%) △아연도강판(2위, -2.4%) △원동기(3위, -2.0%) 등의 부진으로 큰 폭의 성장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편, 부산의 對중국 수출은 선박용엔진 및 그 부품(1위, 938.3%), 화장품(3위, 1,998.9%), 선박(7위, 수출재개, 317만 달러)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16.7% 증가하며 9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 외 수출 5대국 중 미국(1위, -7.9%)과 베트남(4위, -1.2%)은 수출이 감소했으나, 일본(3위, 1.0%)과 멕시코(5위, 11.2%)는 각각 4개월, 8개월 만에 다시 성장세로 전환했다.

부산의 9월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6.2% 감소한 9억9934만 달러를 기록했다. 對일본 수입의 경우 1억6768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허문구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은 "선박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 실적이 없던 주요 5대 수출국 등에서 수출이 재개되며 부산 전체 수출액 증가에도 기여했다"며 "항공기부품의 경우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두 자리 이상 증가하며 부산의 새로운 첨단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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