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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칼럼] '슬럼프 극복' 꾸준한 응원이 필요하다

 

박민혁 기자 | parer@naver.com | 2019.10.22 09:54:50
[프라임경제] 지난 6월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뜨거워지는 계기가 있었다. 20세 이하 청소년(U-20) 월드컵 결승에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이 진출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축구연맹 FIFA 주관 대회에서 남자축구가 결승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 만큼 한국축구사에 있어 길이 남을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하지만 'AGAIN 1983'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시작한 U-20 축구대표팀은 대회 시작 전만 해도 경기력에 대해 의문점을 남기며 많은 국민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전에도 대한민국 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지금과는 조금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국가대표팀이 힘겹게 진출한 본선 무대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낳자, 선수들에게 응원보단 비난과 무관심으로 반응했다. 

이후 '카잔의 기적'이라고 불릴 만큼 큰 사건이 일어난 뒤부턴 갑작스레 또 다시 축구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이전 대회 우승국가인 당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두자 "제2전성기가 도래했다"며 이후 진행된 국가대표간 경기인 A매치에서 연일 표가 매진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여기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과 U-20 월드컵 준우승 등 국제 대회에서의 연이은 호성적을 거두면서 축구에 대한 열기는 아직 식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축구 열기는 긍정적 요소이지만, 조금이라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이런 관심도 순식간에 식어버리진 않을지 우려된다. 

사실 슬럼프는 무슨 일이든, 혹은 어떤 분야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실제 '나 슬럼프 왔나봐'라고 말하는 모습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모든 이치가 그러하듯 상승세가 있다면 슬럼프도 있는 법이다. 

이런 부분을 대다수 사람들 역시 알곤 있지만, 막상 슬럼프가 닥쳤을 때 해결책을 강구하기보단 포기하려는 마음을 가지기 쉽다. 하지만 항상 '고난 뒤에는 또 다른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축구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도 부흥기가 있다면 슬럼프 역시 도래할 수 있다. 

다만 앞에서 언급한 '고진감래'를 되새기며 선수들이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비난보단 꾸준한 응원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박민혁 청년기자

*해당 칼럼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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