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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스, 공모가 7만원 확정…오는 30일 상장

지난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확약 수량 비중 13.7% 기록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10.22 11:02:53
[프라임경제] 글로벌 온라인 가구 기업 지누스(대표 이윤재)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공모희망밴드 하단 미만인 7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누스가 지난 16일부터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7만원으로 확정됐다. ⓒ 지누스



이번 수요 예측에 참여한 외국 기관 중 86%, 수량 기준 93%가 밴드가격 75~100% 사이로 참여해 지누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공모시장에 투자하는 주요 국부펀드 및 글로벌 운용사 등이 확약을 하며 수요예측에 참여, 전체 참여 수량 중 13.7%가 확약 받았다.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많은 물량이 확정되며 지누스 투자 가치를 인정했으나, 발행사와 주관사가 투자자 이익을 위해 보수적으로 공모가를 정했다는 분석이다.
 
1979년 설립된 지누스는 2000년 중반부터 기존 사업을 매트리스, 침대 등 가구사업으로 전환했다. 2014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과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 방식을 자체 브랜드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후 세계 최초로 상업화한 박스 포장 매트리스(Mattress in a box) 등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해 2015년부터 아마존 베스트셀러 업체로 선정되고 있다. 또 연구개발, 생산, 물류, 유통에 이르는 사업 모든 부분을 수직 통합한 밸류 체인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품질과 가격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2019년 반기에만 매출액 3385억원, 영업이익 422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영업이익은 무려 3배 성장을 이뤄 탄탄한 성장성을 입증했다. 3분기 역시 작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거뒀고, 4분기에도 주요 매출 이벤트가 남아있어 큰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회사 가치 평가에 대한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일 것"이라면서도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지누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가구 시장의 게임체인저로서 종합가구사업에 진출해 온라인 이케아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누스는 10월21일부터 10월22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같은 달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기준 169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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