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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일장일단] 소음·면적 걱정에도 완판예상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방문객, 마감재·창호 '강점' 호평…"지하철역 다소 먼 느낌"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9.10.22 16:34:32

KCC건설이 서울 동작구 동작동 97-16번지 일대의 동작1구역을 재건축하는 '이수 스웨첸 포레힐즈' 견본주택 현장. = 장귀용 기자



[프라임경제] 강남의 배후지역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동작구는 최근 8월에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이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이면서 성공을 거둔바 있다. KCC건설이 동작1구역을 재건축하는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도 이러한 이수지역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18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들어간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는 총 366가구 중 18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입지가 나쁘지 않고 물량이 적어 완판은 무난할 것으로 평가된다. 그룹사 KCC의 명성에 걸맞게 마감재와 창호 등 자재에서는 호평이 많았지만, 이수(총신대입구)역이나 동작역이 도보로는 다소 멀고, 단지 바로 앞에 대로변과 지하철이 지상으로 지나 가능 등 소음걱정도 제기됐다.

KCC건설이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97-16번일대에 조성하는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는 지하 2층, 지상 15층, 전용면적 59~84㎡, 총 366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8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B 26가구 △75㎡-1(75A) 4가구 △75㎡-2(75B) 4가구 △84㎡A 60가구 △84㎡B-1(84B) 28가구 △84㎡B-2(84D) 58가구가 마련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812만원선으로, △59㎡B 7억2190만원~7억5649만원 △75㎡ 8억3146만원~8억7131만원 △84㎡ 9억248만원~9억4850만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는 △59㎡ 1243만원 △75㎡ 1265만원 △84㎡ 1320만원이다. 주변 시세대비 3~4억원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돼 가격에서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는 최근 상승세인 이수지역의 분위기를 타 완판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은 견본주택 내에 마련된 주택 모형을 둘러보는 방문객들의 모습. = 장귀용 기자



18일부터 문을 연 견본주택 현장에는 최근 강남권 전세에서 인근지역 분양으로 전환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이 방문했다.

방문자들 대부분은 입지조건은 나쁘지 않지만 안방침실이 다소 작게 설계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거기에 대부분 남향의 동 배치에서 조합원 물량이 가장 햇볕을 많이 받는 동에 집중돼 일반 물량은 다소 뒤쪽으로 빠지게 배치됐다.

30대 여성 방문객은 "전세살이를 하다가 입지조건이 나쁘지 않아 분양을 받으려고 나와 봤다"며 "작은 평형이라고는 해도 안방에 킹 사이즈 침대를 넣기 힘들다는 점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입지 바로 앞에 지상으로 지하철이 통과하고 바로 앞에 대로에 차들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소음을 걱정하는 방문객도 많았다. 시공사인 KCC에서는 방음벽 설치와 방음식재를 통해 독서실 급 소음관리를 한다는 입장이지만 환기 등을 위해 창문개방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다소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는 좋은 입지 조건과 마감재, 창호에 비해 침실이 작게 설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안방임에도 불구하고 더블사이즈 침대가 겨우 들어간 모습에 방문객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사진은 견본주택 내에 바련된 59㎡B타입 안방 모습. = 장귀용 기자



인근의 동작역과 이수역은 인도가 잘 갖춰져 이동에는 무리가 없지만, 두 역 모두 성인 남성걸음 기준으로 도보 15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구반포역도 도보로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9호선과 4호선·7호선 등 핵심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KCC그룹의 명성에 걸맞은 마감재와 창호 등은 호평을 받았다. 깔끔한 마감처리와 욕실바닥 난방과 같은 세심한 부분에서 신경을 썼다.

강남권에 가까운 입지와 여러 지하철 노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더해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기 전 청약가점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방문객들에게는 호기로 다가온다. 때문에 완판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오늘(22일) 특별공급부터 시작된 청약일정은 △23일 1순위 해당지역 △24일 1순위 기타지역 △25일 2순위 순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31일이며, 11월12~14일 정당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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