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골프 운동과 하지 손상의 발생: 발목과 발(I)

2019-10-23 15:19:05

[프라임경제] 골프의 매력 중 많은 부분은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18홀 골프 경기 동안, 골퍼들은 3시간에서 5시간 동안 6~8km를 걷는다. 

그러한 장시간의 보행은 발목과 발에 많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준다. 그 보행 시간의 피로 뿐 아니라 골프 스윙 도중 발의 생체 역학이 중요하게 작용해 발목과 발에 많은 힘과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그래서 스윙 도중 힘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발을 올바른 위치에 놓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그 자세가 잘못되면 발목과 발에 부상을 초래하게 된다.

골프 부상의 대부분은 스윙 도중 즉 백스윙, 임팩트, 팔로우 스루로 이어지는 동안 어느 지점에서 발생한다. 스윙 중 허리 부상은 아마도 가장 흔한 골프 부상일 것이다. 하지만 발과 관련된 부상 역시 흔하게 발생하며 거의 두 번째가 될 것이다. 

발 부상이 골프에서 흔한 이유는 발을 통해 발휘하는 극한적인 힘과 스윙을 하는 동안 이러한 힘이 어떻게 분배되는가 하는 것이다. 

골퍼가 어프로치 할 때 체중은 양 발에 고르게 분배돼야 한다. 골퍼가 몸을 구부릴 때 앞발과 발 안쪽에 더 무게가 가해져야 한다. 골프선수가 스윙을 시작하면 체중이 뒷발로 이동하고 그 때 이상적으로는 뒷발이 정지해 있어야 한다. 

더 많은 무게를 받을수록 뒷발이 안정되게 유지되는 동안 그 발 안쪽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진다. 그리고 그 때 앞발 뒤꿈치는 땅에서 떨어져 나와 앞발의 내측 아치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진다. 

이러한 동작은 완전한 어깨 회전을 위해 필요하다. 한편 다운스윙 동안, 임팩트 까지 아주 잠깐 양 발에 힘이 균등하게 분포 되다가 빠르게 앞발로 체중이 이동한다. 이러한 다운스윙 동안 팔로우 스루 단계까지 엉덩이와 무릎의 측면 이동이 지속된다. 

이 팔로우 스루 단계에서는 앞발이 회외전(supination)하고 뒤꿈치가 땅에서 들리며 뒷발 체중이 엄지발가락에 실린다. 이렇게 스윙 도중 양 발목과 발에 빠른 체중 이동과 압력으로 인해 발목과 발에 통증이 발생하고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발과 발목의 부상이 진행된다.

발목과 발에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골프 부상은 발목 인대 손상(염좌)이다. 

발목 인대 손상은 바깥 측면 발목의 통증은 팔로우 스루 동안 뒷발의 과도한 움직임으로 인해 발생한다. 팔로우 스루 중 하지에 가해진 힘은 뒷발의 무릎을 안으로 휘게 하는 외반력을 주고 뒷발을 외반(eversion)시키게 된다. 

드라이브와 같은 긴 샷에서 이 힘은 발목 인대와 비골 힘줄에 통증을 유발할 정도로 긴장시킬 수 있다. 이런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질 때 측면 발목 인대의 느슨함을 야기시키고, 발목을 더 쉽게 삐게 하기 쉽다. 이러한 손상 시 증상으로는 측면 발목 통증과 측면 중간 발의 통증을 느끼며 부기가 생길 수도 있다.

또한, 골프장을 과도하게 걸으면 뒤꿈치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이러한 뒤꿈치 통증으로는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이 주된 원인이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종축으로 가로지르는 용수철 같은 띠 모양의 인대에 생기는 염증반응으로 발뒤꿈치 아래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딱딱한 신발을 신고 장시간 보행하며 반복적인 과용이 주요 원인이다. 

뒤꿈치 통증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의 다른 하나는 아킬레스건염이다. 

아킬레스건염은 중년 이상의 골퍼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종아리 근육의 수축과 긴장 상태에서 과도한 보행 및 스윙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다.

이재훈 올림픽병원 정형외과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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