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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중소기업 '20조원 유엔조달시장' 공략 개시

유엔·국내NGO 'STS&P 2019' 공동개최…1대1 비즈니스 상담 진행

권예림 기자 | kyr@newsprime.co.kr | 2019.10.25 14:38:15
[프라임경제] 경기 광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9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스마트기술 및 조달 전시회·콘퍼런스(이하 STS&P 2019)'이 지난 23일 막을 내렸다. 

STS&P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전시회 △콘퍼런스 △상담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약 20조원의 유엔조달시장과 5500조원 규모의 세계 저소득 소비계층(BoP)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 

이번 행사는 STS&P 조직위가 여는 세 번째 행사로 'live green'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특별히 한국 G-PASS기업 수출진흥협회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국내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와 성공 사례를 전달해 실질적인 입찰 프로세스를 알아갈 기회를 마련했다. 

STS&P 2019에 총 150개사가 참가, 400개 부스가 설치됐다. = 권예림 기자


유엔조달시장은 약 20조원 규모로 매년 확대되는 거대한 시장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안정적인 장기계약이 가능해 중소기업에 유리하다. 하지만 △시장정보와 네트워크 △국제기구 입찰 경험 △전문인력 등의 부족으로 국내시장 점유율은 1.1%에 그친다. 미국·인도·아랍에미리트 등 다른 국가에 비해 훨씬 저조한 규모다. 

이와 같은 상황에 STS&P 2019는 △유엔기구 △금융기관 △국제개발기구 등의 담당자를 초청해, 기술이전 및 수출입과 조달 및 BoP 시장에 대한 진출 등을 위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도 실시했다. 

세계 50여개국 바이어와 기업 120곳이 참여해, 기술 이전에 대한 수요가 있는 기관 및 국가 혹은 해외 시장을 유치하거나 확장하려는 기업에 상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참가 업체에게 국가의 조달담당자 혹은 공급관련 국제기관과의 만남 기회를 제공하고, 구매담당자 또는 유통업체에게는 조달규모 확장 및 신규 공급업체와의 만남 기회가 주어졌다. 

뿐만 아니라 STS&P 2019에는 유엔 및 자매기구의 기술, 투자 및 조달 담당자와 각국 정부 부처의 공적개발원조 담당자가 대거 참석했다.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 사무총장이자 동시에 유엔 사무차장인 그레테 파레모(Grete Faremo)를 비롯해 △페트리샤 모저(Patricia Moser) 유엔조달위원회 의장 △산재 마터(Sanjay Mathur) UNOPS 아시아대표 등이 전시 참가를 위해 방한해 다양한 세션에 참가했다. 

23일 진행된 'SDGs를 위한 청년사업가 비즈니스 프로젝트' 세미나. = 권예림 기자


김진표 STS&P 2019 조직위원장은 "STS&P 2019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행을 위한 스마트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공적 개발원조와 조달, 임팩트 투자 펀드의 융합을 통한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 실질적인 가치 창출의 장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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