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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아세안·APEC 정상회의서 日 아베 총리 만남 '미정'

아세안 정상회의 및 멕시코 공식방문·APEC 정상회의 참석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10.28 16:09:14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1월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태국 방콕을 방문하고, 13일부터 19일까지 중남미를 방문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춘추관에서 '대통령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멕시코 공식방문 및 APEC 정상회의 참석'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와 APEC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일본 아베 총리와의 만남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 청와대


고 대변인은 먼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다양한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11월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세안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다시 한번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일정을 살펴보면, 문 대통령은 오는 11월4일 오전 개최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 증진'을 주제로 개최되는 만큼 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한 공동체 건설을 역내 협력 지향점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 오찬'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후 11월4일 오후에 개최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한반도의 완전한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여타 국가들의 지역협력 구상들간의 협력 의지를 표명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어 고 대변인은 오는 11월13일부터 19일까지 3박 7일간 칠레 APEC 정상회의 및 멕시코 공식 방문에 대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11월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간 멕시코를 공식 방문하고, 14일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의 태평양 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멕시코의 지지 확보 △믹타(MIKTA) 등 국제무대 협력 강화 △현지 우리 투자기업 활동 지원 등에 대해 협의한 후 현지 우리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의 중남기 제1위 교역국이자 중견국 외교의 최적 파트너이며 미주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멕시코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상생번영과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멕시코 방문에 이어 문 대통령은 11월15일부터 17일까지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올해 APEC 정상회의는 '사람과 사람 연결,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참석 정상들은 '무역·투자 및 연계성' '포용적 성장 및 지속가능 성장', 그리고 'APEC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올해는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및 번영을 목표로 지난 1989년 APEC이 창설된 이래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그간의 APEC의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나라는 2005년 정상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2025년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주요국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도 조율 중에 있는 가운데 확정적으로 어떤 나라와 정상회담을 할 지는 정해지지 않는 상황이다. 

고 대변인은 '최근 미 국무부 차관보가 지소미아 관련 이야기를 한 바 있는데 이번 일정 중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를 모두 만나 지소미아 관련 논의 자리가 있을지'에 대해 "아직 어떤 나라와도 정상회담이 정해져 있지 않다"며 "현재 조율중에 있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정상 간 일정 조율중이라고 했는데 거기에 아베 총리도 들어가나'라는 질문에 "정상 간 정상회담이면 일단 그곳에 오는 정상들 모두를 이야기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나라와 가능성이 더 높고 어떤 나라는 가능성이 낮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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