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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비관적인 미래, 문제해결 능력 없는 정치 때문"

한국외대 강연서 정치의 중요성 강조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0.29 08:30:38

유승민 전 대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정치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정치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용인에 위치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내 강연에서 밝은 미래를 위해선 정치의 본질을 알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성장의 급격한 추락 △불평등과 불공정 △안보전략의 부재 등으로 미래를 비관적으로 본다고 말하면서 "정치가 문제해결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대표는 "선거의 본질이 잘하기 경쟁과 심판론으로 (우리 정치가) 4~5년 선거 때마다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들이 다툼으로 인한 양극화 때문에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우리 정치가 우울한 미래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날 국회에서 있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설을 언급하면서 "여당과 야당은 선거법과 공수처법 조국으로 싸우고 있다"고 입장을 표했다.

또 유 전 대표는 ""과정에 대한 대안을 언급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싫어하지만 (설득을 통한) 필요한 개혁을 해야 하는데 달콤한 것만 언급해 진보와 보수의 진영논리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와 마키아벨리의 로마사이야기를 언급하면서 "(이념이라는 것은) 어떤 세상·나라·미래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것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표명했다.

유 전 대표는 학생들 앞에 서 있는 소감에 대한 질의에 대해 "젋은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자리 현황 등 비관적인 모습만 알려줘야 하는 상황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 할말이 없음을, 자유한국당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그리고 접촉한 외부 인사들에 대해 12월 정기국회 전까지 입장을 밝히 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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