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국민청원 "공개적 채용비리 막아주세요"

2019-10-29 16:38:07

- "현정부 비정규직 정규직화, 기득권의 채용비리 공정하지 못해"

[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콜센터 상담사 1600명 정규직 전환 여부를 놓고 여론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 프라임경제

지난 22일 한 일간지는 건보공단이 민간위탁업체 직원 1600여 명을 내부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건보 공단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간위탁 추진 방향'은 각 기관에서 협의체를 구성하고 수행방식(직고용, 민간위탁 및자회사 설립운영등)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해 10월 말까지 고용노동부에 논의결과를 보고 할 예정이다.

22일 보도와 같은 날 '공개적 채용비리 꼭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29일 기준 5000여명의 동의를 얻으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청원자는 "현 정부의 비정규직화의 정규직화를 채용 근거로 두고 있지만 엄연히 공정하지 못한 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기득권의 채용비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건보공단의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고 있는 상황에 구조조정 등 자원 효율화와 생산적 경영활동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고용센터 직원을 추가 채용해 몸집을 불려 (늘어난) 경비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건강보험료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채용과정에서 필기나 면접없이 도장 하나 만으로 본사 정규직이 되는 시스템을 통해 기득권의 지인들이 무분별하게 공단의 직원으로 입사하는 '채용비리'가 공개적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청원에 대해 네티즌들은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찬성하는 네티즌은 "공채에 목숨걸며 공부했던 제 청춘이 억울하다, 떼만 쓰면 되는 정규직은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박탈감만 준다, 평등한 기회 공정한 절차와 경쟁을 통해 채용되길 바란다" 등 공정하지 못한 절차로 정규직 전환이 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반대하는 네티즌은 "비정규직과 다름없는 건보상담사들도 기회를 동등하게 주고 채용비리가 있다면 조사해 달라, 매월 진행되는 업무평가 시험과 모니터링 점수로 월급여가 결정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고 싶다, 고객센터 직원들이 공단 정규직이 되더라도 정해진 규제에 따라 업무분담과 공조를 하자. 무조건적인 정규직 전환도 아니고 채용비리도 아니다"등이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고객센터의 정규직 전환은 내외부 의견을 수렴과정이 필요한 시점으로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해 향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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