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文 "'새마을운동', 급속한 경제발전 이룩한 성공의 역사"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지속 계승·발전 돼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10.29 15:56:39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새마을운동'의 지속 발전에 대해 언급했다. 

'2019 새마을운동지도자대회'는 생명·평화·공경운동을 통한 새마을운동 대전환의 원년으로 실천방안을 다짐하고, 내년도에 도래하는 새마을운동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이 생명, 평화, 공경을 바탕으로 한 새마을운동 대전환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격려하며 "'새마을운동'이 과거에 그치지 않고 살아있는 역사가 되기 위해 새마을지도자가 부강한 나라, 정의로운 나라 건설에 다시 한 번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 밑바탕에는 '새마을운동'이 있었다"며 "'새마을운동'은 나눔과 봉사의 운동이며, △두레 △향약 △품앗이 같은 우리의 전통적인 협동 정신을 오늘에 되살린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잘 사는 나라'를 넘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향해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며 "'새마을운동'은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한 성공의 역사이며 우리 국민이 함께 체험한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발전 성공의 밑바탕에 '새마을운동'의 역할이 컸다고 보고, '새마을운동'의 전파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난 2013년 유네스코는 '새마을운동'의 기록물을 '인류사의 소중한 자산'으로 평가해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했고, 2015년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위해 열린 유엔 개발정상회의는 빈곤타파, 기아종식을 위한 최적의 수단으로 꼽았은 바 있다. 

또 2017년 아세안정상회의에서 미얀마의 아웅산수찌 국가고문을 비롯한 각국의 정상들은 '새마을운동'을 통한 농촌개발 지원에 감사를 표시했고, 필리핀 농업부도 지난해 새마을 ODA 사업을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새마을운동'의 전파는 메콩국가들과 깊은 우정을 쌓을 수 있는 토대가 되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의 전파로 우리는 경제발전의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면서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를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중견국가로서 지구촌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내년부터 라오스와의 '농촌공동체 개발사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며 "올해 최초로 중남미 온두라스에 4개의 시범마을을 조성하고, 낸녀에는 남태평양 피지에, 2021년에는 아프리카 잠비아 등에 '새마을운동'을 전파·확산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온 '새마을운동' 정신을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새마을중앙회는 이미 '유기농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해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20% 가까이 절감하고 있고, 여기에 국민 모두가 동참한다면 석탄화력발전소 15개를 줄일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새마울운동'의 시작이 아닐 수 없다"며 "18만 새마을지도자들과 200만 회원들은 새로운 공동체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전하며 정부도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은 과거의 운동이 아니라 살아있는 운동이 돼야 한다"며 "'새마을운동'이 우리 모두의 운동이 되도록 다시 한번 국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28년 동안 새마을운동을 전개하며 복지 소외계층 발굴과 지속적인 후원 등 행정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계층을 위해 노력한 박경순 씨와 신철원 새마을문고중앙회장 등 21명에게 새마을운동 훈·포장을 직접 수여했다. 

새마을운동을 통해 기여한 공로로 정부포상을 받는 사람은 새마을훈장 24명, 새마을포장 24명, 대통령 표창 61명, 국무총리 표창 76명 등 모두 185명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