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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계 의원 "손학규 대표의 신당 계획, 파렴치한 수법"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0.29 18:55:15
[프라임경제]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을 포함한 안철수계 의원 7명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본인 중심의 신당창당을 계획해 "매주 화요일에 모이는 정례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면서 "손 대표는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정치적 자산을 이용한 주객전도의 정치를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철수계 의원 7명(권은희·김수민·김삼화·신용현·김중로·이동섭·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손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대안책과 당내 갈등 수습 방안 논의를 위해 모임을 꾸렸지만 28일 손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계획을 구상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요정례회의는 수수방관하고 있어 참석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안철수계 의원 7명은 오늘을 끝으로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계 의원들이 모이는 화요정례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제3지대인 바른미래당의 창당, 전문성을 갖춘 참신한 인재의 발굴, 안철수와 유승민의 결합 모두 안철수 전대표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라고 강조하면서 "손 대표가 당대표의 지휘를 내세워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자산을 소멸시키고자 하는 의도와 행위 모두 묵과할 수 없다"고 입장을 표명혔다.

이어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 당대표로서의 창당정신 구현에 실패했고 리더십을 상실해 사퇴결단까지 요구받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안 전 대표의 정치적 가치와 자산들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본인 중심의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파렴치한 수법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철수계 의원 7명은 "손 대표는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자산인 바른미래당을 이용한 적반하장의 정치, 주객전도의 정치를 중지해야 한다"면서 "손 대표가 결단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자신의 거취 뿐임을 자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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