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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혁신금융' 연간목표 초과 달성

여신지원 목표 122% 달성…신남방국가 핀테크로드 개설 '앞장'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11.01 09:54:18
[프라임경제]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지난달 31일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창업·벤처·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혁신금융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5월 출범한 우리금융그룹 혁신금융추진위원회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위원장을 맡고, 그룹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그룹 차원 혁신금융을 이끌고 있다. 

위원회 산하에는 △여신지원 △여신제도개선 △투자지원 △핀테크지원 총 4개 추진단을 구성해 분야별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2019년 9월말 기준 우리금융그룹 혁신금융 실적. Ⓒ 우리금융그룹


우선 여신지원 부문은 지난 9월말까지 6조6000억원을 지원해 목표대비 122%를 달성했다. 특히 기술력 보유 중소기업에 대해 우리은행 기술금융 순증가액은 5조7000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했다. 

지난 8월에는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기업들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먼저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소재·부품·장비 업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여신제도개선 부문은 이번 달부터 핀테크업체 ㈜피노텍 및 기업은행과 협업해 은행간 '온라인 대환대출서비스'를 시행한다. 타 금융회사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해당 영업점을 방문하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고객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대출 미상환 리스크도 해소된다는 점에서 은행권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그룹은 투자지원과 관련해 현재(9월말 기준) 1840억원을 지원해 연내 목표를 100%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은행권 최초 혁신창업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를 시행했고, 올해도 상하반기 투자 대상 업체 공모제를 통해 선발된 20개 유망 기술력 보유 업체에 총 190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일부 자회사들과 거래기업이 함께 조성한 1000억원 규모 혁신성장 모펀드를 통해 약 1조원 규모 하위펀드를 조성해 혁신성장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정부주도 펀드 간접투자에서도 지난 9월까지 650억원을 지원했으며, 지속적인 펀드 출자로 연말까지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핀테크지원 부문은 핀테크산업 활성화와 신남방국가 핀테크 로드(ROAD) 개설에 앞장, 지난달 24일 베트남 현지에 '디노랩 베트남'을 출범시키며 국내 핀테크기업들 '동남아 진출 지원'을 본격화했다. 

아울러 이달 중 신세계면세점과 업무협약을 맺고,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환전서비스'를 연내에 시행한다. 또 그룹 DT(Digital Transformation)를 가속화해 오픈뱅킹 시행과 더불어 핀테크 업체들과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시도할 예정이다. 

손태승 회장은 이 날 회의에서 "혁신성장기업 투자와 여신 지원은 그룹 미래성장 동력으로, 적 추진돼야 한다"라며 "이를 그룹 경영 전반으로 확대해 혁신금융 선도 기업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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