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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금융산업이 경제 생산성 향상 견인 기대"

성장잠재력 확충, 모든 국가 공통 과제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11.01 09:57:32

Ⓒ 한국은행


[프라임경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일 한국은행(이하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금융산업이 한국경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진행된 금융협의회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 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 총재는 "최근 IMF(국제통화기금)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잠재성장률 제고 노력을 강조한 바 있는데, 성장잠재력 확충은 모든 국가 공통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만이 이를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열쇠"라며 "특히 급속한 인구 고령화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생산성 제고가 무엇보다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지난 10년간 잠재성장률이 상승세(2010년 1% → 2019년 2%대 초반)를 지속하면서 2015년 이후 잠재성장률이 정체 상태인 유로지역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그 요체가 기업투자 확대와 그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산업이 통신업 및 기계장비임대업 등과 함께 생산자 서비스 부문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경제 전체 생산성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금융산업이 디지털 인재 확보,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관련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스스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라며 "기업투자에 필요한 자금중개 기능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을 발굴·육성해 경제 전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힘써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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