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우리말가꿈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우리가 지켜요"

낯선 영문 표기 대신 우리말 사랑 '당부'

엄미경 청년기자 | mkeoum@naver.com | 2019.11.04 16:00:52

문화체육관광부 제17기 우리말 가꿈이 퍼포먼스. = 엄미경 청년기자


[프라임경제] 우리말을 가꾸고 널리 알리는 한글문화연대 소속 '우리말 가꿈이' 학생들이 '키스앤라이드' 영문 표지판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혼란을 막기 위해 여주 및 탄현 시청에 우리말 사랑을 당부하는 의견을 건의했다. 

'우리말가꿈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에서 형성한 서울·경기·인천 지역 대학생 동아리다. 우리말과 한글을 가꾸는 데 앞장서 온 우리말 가꿈이들은 현재 17기까지 활동하고 있다. 

이들 가꿈이들은 각종 인터넷 홈페이지 및 실생활에서 잘못 사용되는 언어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불필요한 외래어 사용은 물론, 잘못되거나 순화해야 하는 표현 등을 고치도록 건의하며 올바른 언어생활을 유도하고 있다.

우리말 가꿈이들은 △경의·중앙선(강매역·탄현역) △경강선(여주역·곤지암역·초월역) △공항선(영종역) △부산지하철(신해운대역) △기차역(둔내역·정읍역)에 있는 키스앤라이드 영문 표지판을 한글 표기인 '환승정차구역'으로 바꾸기 위해 거리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가꿈이들은 무분별한 외국어·외래어 남용을 방지하고,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광화문 및 탄현역 일대에서 거리 홍보를 펼치며 시민들에게 올바른 언어생활을 권유했다.

이런 우리말 가꿈이들 노력 때문일까. 2019년 현재 여주역에 있는 키스앤라이드 영문 표지판은 제거된 상태이며, 탄혁역 키스앤라이드는 '환승정차구역'으로 변경됐다. 

17기 우리말가꿈이들은 "우리말 가꿈이로 활동하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언어 표현에 더 관심을 가지고 됐디"라며 "특히 영문 표지판이 한글 표기로 바뀌는 과정을 보면서 뿌듯했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해당 기사는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