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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文 대통령 지소미아 파기 철회 촉구"

"안보는 안보대로, 실리는 실리대로 챙기는 것이 국익에 부합"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1.05 14:27:05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소미아 파기 철회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소미아 파기를 철회하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소미아 파기 문제를 전향적으로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지금 미국정부가 지소미아 파기를 철회하라고 전방위적으로 압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소미아 종료가 확정이 되면 미국은 십중팔구 (지소미아 파기로 인한) 안보 부담이 증가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라는 요구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일 갈등을 대화로 풀자고 나서는 이 마당에 한미동맹에 균열을 일으키고 방위비 분담금을 물어내면서까지 지소미아 파기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면서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간) 안보 협력 체제의 중추신경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고리로 일본에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요구하면서 안보는 안보대로, 실리는 실리대로 챙기는 것이 국익에 부합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문 대통령이 한일 간 고위급 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면서 "지소미아 파기를 철회한다면 미국을 우리 편으로 끌어당겨 (한일 갈등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고 표명했다.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 원내대표는 6일부터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비교섭단체 의원 대상으로 선거제 개편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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