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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제조업체 경쟁력 향상 위해 유럽 사절단 파견

독일·오스트리아 수출상담회 개최…각종 연구소, 공장 방문

백승은 기자 | bse@newsprime.co.kr | 2019.11.05 13:23:40
[프라임경제] 화성시는 관내 제조업체와 함께 지난 10월13일부터 19일까지 5박7일간 독일 및 오스트리아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인더스트리 4.0 관련기업 벤치마킹을 위해 사절단을 파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파견된 사절단은 관내 제조업체의 제조경쟁력 향상을 위해 화성시청 및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가 기획했다. 이후 사절단은 현지 컨설팅 업체, KOTRA와 연계해 유럽 시장진출 및 스마트팩토리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화성시가 관내 제조업체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사절단을 파견했다. ⓒ 화성시

사절단은 방문 첫날인 14일, 독일 인더스트리 4.0 관련 연구기관 중 하나인 다름슈타트 공대의 PTW 생산관리 제조 연구소를 방문했다.

PTW는 스마트팩토리 학습공장으로 연구개발, 산업자동화 분야 시용 기술 연구 개발을 통해 중소 중견기업들에게 인더스트리 4.0 기술 교육, 기술 이전 등을 실현하고 있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인더스트리 사물인터넷(IoT) 영역에서 함부르크 항구 실증사업 등의 기업간거래(B2B) 테스트가 진행 중에 있으며 다름슈타트 R&D센터를 기점으로 필드테스트도 병행 중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국가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 연구기관, 기업 간의 유기적인 협업 관계에 대해 놀랍다"고 사절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둘째 날은 참가기업별로 B2B 미팅이 진행됐다. 몇몇 업체들이 독일 기업과의 수출에 관한 협의를 거쳐 향후 계약 가능성을 높였다. 

화성시 측은 "이 날 사절단은 30여 건 정도의 상담을 거쳐 약 6억불의 상담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사절단은 독일의 공압 실린더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체 Festo사의 공장을 방문해 생산효율화를 위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경험했다.

앞서 방문했던 다름슈타트 PTW에서 연구 및 실험한 기술들을 실제로 적용한 사례도 볼 수 있었다. 

Festo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기 보다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비용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한편, 구세대 설비와 신설비가 공존할 수 있는 추진성과를 점검한 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날, 오스트리아에서는 보안장비 및 솔루션 전문생산, 유통기업으로 주재국 내에서 독점에 가까운 시장점유율 보유한 EVVA사를 방문했다. 

EVVA사는 오스트리아 주요 연구소인 Fraunhofer 연구소와 공동으로 4차산업 시대의 조립시스템 연구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날 석진표 하나답코 실장은 생산현장 방문을 마친 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막연하게 다가올 수 있는데, 각종 센서와 ICT 기술을 접목한 생산 현장을 보면서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운 생산현장에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엿볼 수 있었다"며 "해당 업체와의 긴밀한 연락을 통해 자사 제품의 적용할 부분이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또 행사를 주최한 유창희 기업지원과 기업지원과장은 "파견 이후에 이루어지는 사후관리 및 피드백 대응을 통해 사업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철두철미하게 관리 하겠다"며 "이번 파견을 통해 얻은 성과를 통해 관내 기업의 제조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을 더욱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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