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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특정지역 중진 용퇴론'에 김정훈·홍준표 발끈

김정훈 "나가라 마라 할 문제 아냐"…홍준표 "개혁 포장한 정치쇼, 다시 보게 될 것"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1.06 11:04:26
[프라임경제]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5일 영남권과 서울 강남 등 강세지역 내 3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과 원외 인사들은 용퇴하거나 수도권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발이 나오고 있다.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 연합뉴스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성명서를 통해 "기준 없이 특정지역만 거론한 것도 문제고 3선 이상의 중진들은 정치를 10년 이상 한 사람들로 누가 나가라고 해서 나가는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당이 내년 총선에 이기기 위해선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야 한다"며 "현역들이 자리를 비워줘야 하는데 자신의 정치역정에 비춰 불출마할 사람은 불출마하고 험지로 갈 사람은 험지로 가고 그래도 안되면 공천 절차에 따라 교체하면 되는 것이지 감정 생기게 누가 나가라 마라 할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참패 직후 당의 인적쇄신을 요구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책임 있는 정치적 입장을 밝히겠다"며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도 아니고 입장을 번복한 적도 없는데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의 기자회견서 나온 발언) 그런 말들이 나와 씁쓸하다. 이번 정기국회가 끝난 후 적절한 시기에 신중히 검토해 책임있는 정치적 입장을 명확히 밝힌다"고 선언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SNS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박근혜 정부 당시를 언급하면서 "20대 국회가 개원되고 난 뒤 의총이 열리기만 하면 당내 분란의 중심이 된 소위 친위대 재선 4인방의 횡포에 의원들은 할 말도 못 하고 눈치 보기 바빴고 오히려 그들이 막말과 고성으로 당을 장악해 나갔다"면서 "이제 친박에서 말을 갈아탄 그들이 개혁을 포장해서 벌이는 정치쇼를 국민 여러분들은 또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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