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복지관, 시각장애인 위한 미술전 '모퉁이' 개최

"9명의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전시" 11월12~20일 실로암전시관 S갤러리

[프라임경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오는 11월12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실로암전시관 S갤러리에서 작가초대전시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지역사회 내 신진작가 발굴과 시각장애인에게 다양한 미술전시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전시에서는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동문들이 결성한 전시그룹 'PIZA'의 소속 작가 9인의 작품 1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하진 동문 작가는 "시각장애인이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들과 소통하는 일은 어렵고 느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의 감상을 돕는 작품으로 손 내미는 현대 작가들이 많다면 그들의 감상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다"며 "이번 전시가 시각장애인들의 미술 감상에 있어서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S갤러리를 운영하면서 매년 지역사회 내 신진작가를 발굴해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명화 전시 등을 열고 있다.

전시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촉각교재제작팀과 기획홍보팀으로 하면 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미술전 '모퉁이' 포스터.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