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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은행권 최초' 지정대리인 대고객 금융 '출격'

'퍼스트 랩 참여' 팝펀딩 및 피노텍과 협업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11.06 14:11:15

6일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IBK 퍼스트 랩' 간담회에서 팝펀딩 신현욱 대표(좌측부터)과 이상국 기업은행 디지털그룹장, 피노텍 김우섭 대표가 금융위 지정대리인 관련 위수탁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IBK기업은행


[프라임경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이 6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지정대리인 사업을 통한 대고객 금융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 출시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IBK 퍼스트 랩(1st Lab)' 참여 기업이자 금융위 지정대리인인 팝펀딩(대표이사 신현욱) 및 피노텍(대표이사 김우섭)과 각각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출시 행사 및 간담회를 가졌다.

'지정대리인 제도'는 금융회사가 핀테크 기업에게 예금 및 대출 심사 등 금융회사 고유 업무를 위탁해 핀테크 기업이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출시하고, 최대 2년간 시범 운영하는 제도다.

팝펀딩과 피노텍은 올해 초 금융위로부터 2차 지정대리인으로 지정됐고, 기업은행과 함께 혁신 금융서비스를 준비한 바 있다. 

우선 기업은행이 팝펀딩과 함께 출시한 상품은 'IBK-팝펀딩 이커머스 전용 동산담보 연계대출'이다. 

팝펀딩에게 온라인 판매자 재고자산 평가·보관 등 업무를 위탁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대출을 지원한다. 총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억원 △총 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피노텍과는 대환대출 플랫폼 연계 '타행 대출 자동상환 프로세스'도 출시했다. 기존 은행 대출 상환을 위해 타행에서 신규 대출을 받을 시 기존 은행을 방문하고, 신규 대출로 기존대출 상환이 가능하다. 

기존 대출 상환금 조회 등 업무를 피노텍에 위탁해 각 은행간 대출이나 상환정보 등을 피노텍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신용대출 이용고객에게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핀테크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 금융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기업은행과 협업 중인 18개 핀테크 기업 임원 및 기업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업화 추진 관련 업무협의를 비롯해 △특허지원서비스 △직·간접 투자 등 핀테크 관련 지원정책 등을 공유했다.

IBK파이낸스타워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난 9월 출범한 'IBK 퍼스트 랩은 혁신 금융 서비스 개발을 위해 핀테크 기업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은행 상품‧서비스나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에 융합할 수 있는지 테스트하고, 성공시 본격 사업화를 추진하는 IBK형(形) 혁신 테스트베드다. 현재 1기로 4개 기업이 입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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