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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금융혁신 주체는 기술 아닌 사람"

부산대 캠퍼스 특강 "잘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인재 육성 필수"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11.07 11:23:01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 금융감독원


[프라임경제] "금융혁신 주체는 기술이 아닌 사람이며, 사람을 위한 금융혁신이 필요하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원장은 7일 오전 'AI가 여는 미래금융의 세계'를 주제로 진행한 부산대학교 캠퍼스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5월 서울에서 실시된 특강이 학생 및 대학 관계자들 큰 호응을 받음에 따라 추가 개최한 것이다. 금감원 측은 이를 통해 미래 주역인 청년들의 핀테크 혁신과 미래금융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블룸버그를 비롯해 △IBM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KB국민은행 전문가들이 A.I.를 활용한 금융 솔루션 등 최신 핀테크 트렌드 및 A.I. 시대 인재상 소개에 나선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 속에 전통적인 비즈니스와 일자리가 줄고, 지능과 학습능력을 갖춘 기계 등장으로 인류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기업 대부분이 빅데이터 분석·사물인터넷·머신러닝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하는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 금융이 금융혁신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거듭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발전하는 기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기술 흐름에 민감하고 유연한 청년들이 이런 역량을 갖춰 핀테크가 가져올 미래 금융 변화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부산대학교 특강에 이어 오는 14일 제주대학교에서도 캠퍼스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IBM·AWS·마이크로소프트·KB국민은행 관계자들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전문가들이 부산과 제주를 방문해 선진 미래금융 사례를 직접 전달해 해당 지역 핀테크 혁신 활성화와 기술 친화적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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